[뉴스포커스] 신규확진 3만5,883명…입국 당일 PCR 검사
어제(24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5천여명 발생해,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 14주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해외유입 사례가 연일 300명 안팎 확인되면서, 오늘부턴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당일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가 원숭이두창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는데요.
관련 내용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만 명대 후반 발생하며, 어제보다 절반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휴일 검사 건수 감소로 확진자 규모도 감소한 거라 봐야 할까요? 정부가 70곳까지 늘리겠다고 한 임시선별검사소가 지난 주말에도 제대로 운영되지 않았더라고요. 현재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진단하고 계신가요?
이달 초부터 계속된 더블링 현상도 최근 며칠 새 증가 폭이 점점 작아지는 현상도 보이고 있는데요. 이제 확진자 더블링 현상이 좀 멈춘 거라 봐야 할까요? 이번 주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한편, 코로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최근 일주일 새 수치가 2배씩 오르는 '더블링'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증가하고 2~3주 후부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본격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봐야 하는 건가요?
위중증과 사망자가 늘고 있는 속도만큼 의료체계 정비도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할 텐데요. 지난주 정부가 1,435개 병상에 행정명령을 발동하기도 했습니다. 다시 코로나 병상으로 전환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하는데, 큰 문제는 없겠습니까?
코로나 재유행이 계속되자 정부가 오늘부터 일부 방역 규정을 강화하는데요. 가장 먼저 감염취약시설로 분류되는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대면 접촉 면회를 다시 금지합니다.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방역 강화가 아닌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강화를 결정한 거라 보면 되는 건가요?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면서 오늘부터 입국 방역도 강화됩니다. 지금까지는 입국 뒤 3일 이내에 받아야 했던 PCR 검사를 오늘부터는 입국 당일 받아야 하는데요. 지난주 수요일 코로나 사태 이후 해외유입이 가장 많은 427명을 기록하다 보니 현 수준보다 좀 더 강화할 필요성은 없을까요?
이번 주부터 찜통더위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데요. 거리두기 없이 맞는 첫 여름휴가입니다. 대표적인 관광지인 제주도의 경우 확진자 수가 한 달 만에 9배나 늘었다고 하던데, 휴가철만이라도 방역을 좀 더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휴가지 방역관리와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수준으로 괜찮을까요?
전국 대다수 초중고교가 한 달간의 여름방학이 시작했는데요. 여름방학 기간 동안 학생 확진자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특히 한 달 후면 코로나 재유행 정점이 예상되고 있는 시점이다 보니 2학기 개학과도 맞물리게 될 텐데, 여름방학 학생들의 방역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대비책이 될 수 있을까요?
국내에서 BA.5가 거의 우세종이 된 가운데, 어제(24일) BA.2.75,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자 1명이 추가로 확인돼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변이 확진자 중엔 3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도 있다고 하고, 인천에 이어 청주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BA.5보다 켄타우로스가 더 전파력이 빠른 것으로 전해졌는데, 지역사회에 얼마나 퍼져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건가요?
오늘은 원숭이두창 이야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WHO가 원숭이두창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언했는데요. 지난 코로나19에 이어 이번에 원숭이두창까지 역대 7번째 비상사태 선언입니다. 사실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도 있는데요. WHO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원숭이두창이 세계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아프리카 풍토병일 당시와는 증상이 달라 진단이 매우 어렵다고 하고, WHO 사무총장에 따르면 우리가 거의 알지 못하는 새로운 전파 방식을 통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피부 접촉을 통해서 확진이 되는 거 아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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